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2023 WBC 특집: 일본 야구천재 오타니! 그에 대한 모든 것

by 도쿄킹 2022. 12. 13.
300x250

오타니

만찢남('만화를 찢고 나온 남자')의 주인공 오타니 쇼헤이! 2023 WBC에 오타니도 출전한다는 소식으로 일본은 물론 우리나라도 큰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요. 2012년 오타니에게 약했던 우리나라가 2023년에는 극복을 할 수 있을까요? 일본 야구 천재 오타니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나라에 알려진 오타니

오타니를 몰랐던 사람도 알게된 계기가 있었는데,  바로 2015년에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 총연맹 WBSC 프리미어12 입니다. 12개국이 참가했고 도쿄돔에서 대한민국이 우승했는데요, 이 대회에서 한일전이 두번 치뤄졌는데 오타니가 두번다 선발로 출전하여 13이닝, 3피안타, 21탈삼진 무실점이라는 무서운 피칭을 보여줬습니다.

 

오타니옛날
WBC 2015시절의 오타니

예선 조별리그 첫 한일전에서는 한국의 완벽한 패전, 4강에서 만난 두 번째 한일전도 오타니 선수의 공은 언터쳐블이었습니다만, 일본 감독이 고맙게도 85개의 투구수를 기록중이던 오타니를 교체해줬고, 오타니의 160km 급의 투구에 휘둘리다가 150km 급의 느린(?) 교체된 투수의 공 덕분에 살아난 타격감으로 일본에 역전승하며 이후 우승하게 됩니다.

우리나라가 이기긴 했지만 오타니의 실력이 인상 깊었던 경기였죠.

 

오타니의 야구

 

오타니 야구의 시작은 주말 리틀야구부터였습니다. 미쓰비시 사회인 야구팀에서 뛰다가 부상으로 은퇴한 뒤 공장 노동자로 일했던 아버지(오타니 도루)는 일을 쉴 때는 아들들(쇼헤이와 그의 형 류타)과 캐치볼 하는 것을 즐겼는데요. 오타니는 8살 때부터 리틀야구에서 뛰었고 야구를 하는 주말을 손꼽아 기다렸다고 합니다. 어린 시절만 해도 오타니는 “야구는 그저 취미일 뿐”이라고만 생각했고 “나보다 잘하는 야구선수가 더 많다”고 느꼈다고 합니다. 그러나 고등학교 진학 이후 그의 야구 인생은 바뀌었어요. 체격(키 193㎝)이 커지면서 공끝에 힘이 실렸고, 하루에 밥 12공기를 챙겨 먹던 시기였다고 합니다.. 16살에 시속 153㎞의 공을 던졌고 이듬해에는 시속 159㎞가 스피드건에 찍혔습니다.

 

아래 그림은 오타니가 고등학교 1학년때 새운 목표 달성 표인데요. 그의 성실함에 유명해진 그림입니다.

 

오타니 목표

 

일본 닛폰햄 2013 시즌 데뷔

일본프로야구의 드래프트에 앞서 오타니는 일찌감치 메이저 리그 진출을 선언했었는데요. 그런데 일본 프로야구 팀 닛폿햄에서 드래프트 지명을 하면서 어쩔 수 없이 냇폰햄에 입단하게 됩니다.

닛폰햄에서도 어려운 교섭이 될 것이라 예상했으나, 야마다 단장은 "스가노 도모유키에 이어서 1차지명 선수에게 다시 퇴짜맞는다면 내가 책임지겠다!"라는 말을 남기며, 배수의 진을 펼쳤다. 그리고 무조건적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철회하라고 어르는 대신 야구계 뿐만 아니라 타 스포츠까지 망라한 실제 자료[9], 스탯, 그리고 해설자로서 그를 지켜봐온 쿠리야마 감독의 메시지를 통해 오타니와 가족을 설득했다고 합니다.

니폰햄시절

 

오타니는 기나긴 삼고초려 끝에 결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철회했고 닛폰햄 입단을 결정했습니다. 계약조건은 계약금 1억엔 + 성과급 5천만엔 + 연봉 1500만엔에다 투타겸업을 시켜주겠다는 조건이었습니다. 가장 매력적인 제안은 ‘투타 겸업’이었고 하는데요. 아주 높은 성공 확률로 메이저리그 직행을 원한 오타니의 마음은 움직였고, 평소 동경했던 다르빗슈(텍사스 레인저스)의 등번호(11번)를 달고 2013 시즌 개막전에 닛폰햄의 선발 우익수로 출전한 오타니는 4타수 2안타를 때려냈습니다.

 

오타니 닛폰햄 타자 성적

일본타자성적

 

오타니 닛폰햄 투수 성적

 

일본투수성적

 

 

 

메이저리그 데뷔

 

오타니는 "미국, 일본 포스팅 협정"에 따라 이적료 2천만 달러에 LA 에인절스에 입단하게 되었습니다.
추가로 25세 미만 외국 선수에 한해 연봉과 계약금 액수를 제한하는 "메이저리그 노사협정"에 따라 에인절스는 오타니에게 계약금은 "2,315,000 달러. 연봉은 555,000달러.
 
오타니는 투웨이 선수로서 메이저리그에 많은 관심을 끌었으며, 오타니와 비교되는 선수는 무려 100여 년 전의 '베이브 루스'일 정도로 메이저리그에서도 투타를 겸업하는 선수는 전무했을 정도였습니다.

 

 

2021시즌

MLB 데뷔 후 최초로 선발투수 겸 2번타자 출전하여, 1903년 이후 118년 만에 야구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였다. 한 해 동안 타자로서는 치열한 홈런왕 레이스를 벌였고 동시에 투수로서도 빼어난 성적을 기록하며 사상 최초로 투타 모두에서 MLB 올스타, All-MLB 팀에 선정되었다. 현대 야구에서는 불가능하다고 여겨지던 투타겸업의 영역을 성공적으로 개척하면서 오리엔탈 베이브 루스라는 타이틀을 굳혀, 마침내 2021 시즌 만장일치로 메이저 리그 MVP를 수상하였습니다.

 

 

2021


 2022년 시즌

 

2022년 오타니는 타자로는 157경기에서 타율 0.273 34홈런 95타점 11도루 OPS 0.875, 투수로는 28경기에 나와 15승 9패 평균자책점 2.33을 기록했다. 역대 최초로 규정이닝-규정타석을 동시에 채우는 등 투타겸업의 질도 높아졌습니다.

오타니는 2022시즌에 전년도에 이어 두시즌 연속 올스타에 뽑혔으며, 사이영상 4위, MVP는 역대 최다 홈런을 기록한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에 이어 2위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투수로서 장족의 발전을 이룬 부분을 주목할 만하다. 2018년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오타니는 초반만 하더라도 제구 난조와 토미 존 수술(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로 인해 마운드에서의 활약이 저조했다. 2020년에는 2경기 평균자책점 37.80을 기록한 후 잔여시즌에서 타자로만 나왔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9승,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면서 내구성과 구위에서 문제가 없음을 증명했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데뷔 5시즌 만에 드디어 10승 고지를 밟았습니다.


 

메이저리그 타자 성적 정리

메이저리그타자성적

 

메이저리그 투수 성적 정리

메이저리그투수성적

 

기대되는 2023년과 그 이후

2023년은 연봉 3,000만 달러 (약 400억 원)이고 2023년은 에인절스에서의 마지막 해입니다.

전년도 연봉 550만 달러에서, 약 545% 상승한 3,000만 달러로 LA 에인절스와 계약했으며,

2024년 드디어 FA가 됩니다.

오타니는 1994년생으로 내년에도 만 29세에 불과합니다. 올해,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가 9년 3억 6천만 달러라는 엄청난 금액으로 계약을 했는데, 오타니는 애런 저지에 비해 두 살이나 어립니다.

또한, 투타 모두 가능하며, 월드시리즈와 같이 급할 경우에는 전천후로 사용할 수도 있는 장점이 있는데요. 오타니의 동료인 트라웃이 12년간 4억 2천650만 달러로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큰 금액으로 계약을 했는데, 오타니가 팀 동료인 트라웃에 정식으로 도전할 날이 바로 내년 2023년입니다.

내년에 오타니가 큰 부상을 당하지만 않는다면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큰 금액으로 계약을 맺는 선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보며, 2023 시즌에도 2022년과 비슷한 성적을 보낸다면 메이저리그 역사상 5억달러 계약도 가능해보일 듯 합니다. 

 

320x100

댓글


loading